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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신약 인물로 보는 성경 (이용원 저 포함)

예수2

by 건강한파프리카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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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예수님의 교훈을 이야기할 때 그의 산상수훈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마태복음 5-7장 말씀으로 산 위에서 가르치신 말씀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에 따라 산상보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말씀은 누가복음에도 같은 교훈들이 나온다. 그것은 평지에서 전하신 것으로 되어있다. 

산상수훈은 복음의 선포라기 보다는 하나의 교훈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말씀으로 기독교인들이 생활 수칙을 담아둔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께서 한 자리에 앉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주셨다고 보기는 어렵다. 3년 동안 여기저기에서 하신 말씀들을 마태가 나름의 관점을 갖고 편집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 가론들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초기에 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일차적으로는 불러 모으신 열두 제자들을 상대로, 늘 대상이 한정되지는 안았다.

 

산상수훈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 처음에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백성들이 누릴 복과, 예수님의 가르침과 전해오는 율법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 다음으로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을 위한 구체적인 삶의 지침과 그 나라 백서으로서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운 삶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인류 역사상 산상수훈은 최고의 윤리의 틀로 간주되어왔으며, 시대를 초월하여 신불신을 막론하고 지켜야 할 새로운 삶의 규범으로 여겨왔다. 
  • 다음으로 예수께서 하신 일은 병든 사람들과 장애인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쫒아내신 일이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는 그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이요, 그의 아버지이신 성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신 분이라는 것을 실증해주셨다. 또 그것을 통해 그의 권위와 능력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기적적인 치유 사역을 통해 그는 그가 병을 물리치는 권위가 있음을 보여주셨고, 말 한마디로 귀신을 쫓아내심으로써 영적인 세계도 그가 다스리심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파도와 풍랑을 잔잔하게 하심으로써 자연세계를 지배하는 권위를 보여주셨다. 가장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일은 죽은 사람을 살리심으로써 그는 삶과 죽음을 다스리는 권위가 있음을 드러내셨을 때이다. 

 

 

사람의 아들

예수님은 분명히 사람이셨다. 하나님의 아들이며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사람으로서 사셨다. 공생애기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풍랑이 몰아쳐 제자들이 아우성을 치는 순간에도 배에서 배에서 주무실 정도로 피곤한 인간의 육제를 갖고 계셨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40일 금식을 하신되에는 강한 배고픔을 느끼셨고, 십자가를 앞두고는 "고민하고 슬퍼하사... 내 마음이 매구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라고도 하셨다.

그는 사랑의 사람이였다.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그들을 돌보셨다. 병든 사람들을 고치시고 귀신 들려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에게서는 귀신을 쫒아내 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에 그 무리가 '목자 없는 양 같음을 보셨다'라고 한다. 어려운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연민의 정을 가졌다. 진정한 이웃 사랑의 본을 보이신 것이다. 이웃 사랑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발견하는 눈과 그 이웃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겸손으로 옷입은 분이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 최고의 겸손이었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은 겸손으로 섬기는 본을 보이시 것이다. 동시에 그는 바른 일을 위해서 분노하시는 분이셨다. 악을 미워하셨기 때문이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일으나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신랄한 공격을 퍼부으신 것은 의분이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 대신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철저한 순종이라는 본을 보이셨다. 그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이요, 그의 보내심을 받아 이세상에 오신 그는 언제나 하늘에 계신 그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이루는 삶과 사역을 보여주셨다. 그만이 그 아버지의 마음을 완전하게 알고 계셨고, 그 뜻을 완전하게 따를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는 것이니라"는 말씀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의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순종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본이 되셨다. 

 

 

 

치유

예수께서는 수많은 장애인들과 병든 사람을 고쳐서 완전하게 하셨다. 최초의 치유 사역의 대상은 베드로의 장모였다.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신 후에 시몬 베드로의 집으로 갔을 때 그의 장모가 심한 열병에 걸려 있었따. 사람들이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청하자 예수님은 가서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은 떠나고 그녀는 즉시 일어나 그들을 위해 수종 들었다고 한다. 그 병이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지는 모르나 그 시절 당시 갈릴리 지방 습지에서 흔이 나타나는 말라리아 일종이렸을 것으로 본다. 그 사람들 중에 베드로 형제와 야고보의 형제도 함께 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그녀의 손을 만지심으로 거치셨다고 하는데 누가는 열병을 꾸짖어 떠나게 했다고 기록했다. 예수님의 능력은 열병을 간단히 고치시는 분 그것도 완전히 낫게 할 수 있으신 분이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먼저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나온다.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쫓겨나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거기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를 보자 "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라고 외쳤다. 예수님은 그를 보시고"잠잠하고 그 사람에서 나오라"라고 명령하시며 꾸짖으셨다. 그러자 귀신은 그 사람를 넘어뜨리고 나갔고 그 사람은 다친데 없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과 하시는 말씀을 듣고 놀라며 그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이해를 못 한 반면 귀신은 단번에 그가 누구인지를 알고 고백한 것이다. 귀신은 영적인 세계에 속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보다 영적인 문제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안다. 그러나 그런 영적인 존재들도 주님의 권위 앞에는 굴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시대는 사탄이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뜨리려고 울부짖는 사자처럼 괴롭힌다. 우리는 그것을 피해 단단히 세워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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