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호
예수님을 부르는 칭호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릴 적에는 그냥 예수, 성인이 되서는 활동 범위가 넓어졌을 때는 나사렛 예수로 불리었다. 예수라는 이름도 흔한 이름이었다. 당시는 성도 없었으므로 구병을 위해 출신 동네 이름이나 누구누구의 아들아무개라고 부러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공생애 기간에 들어가서는 나사렛 예수 이외에도 많은 칭호가 따르게 되었다. 먼저 예수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직접 지어주신 이름이다. 우리 귀에 너무 익숙한 이름은 신약성경에서 700회 이상 나오는데 "야외는 구원하신다"는 여호수아와 같은 의미를 지닌 이름이다. 구약에 여호수아는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40년간 배회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한 지도자다. 그는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게 함으로써 민족의 구원자가 되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죄의 굴레에 묶여 멸망으로 치닫는 인류를 건져내어 하나님의 나라에로 인도해 들이시는 분으로 오셨다. 예수는 그의 사역에 가장 적합한 이름이었다.
예수님의 이름을 말할 때 흔히 여수 그리스도라는 합성된 칭호를 쓰기도 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불렀고, 빌라도는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하고 그를 고발하고 잡아온 무리들에게 말했다. 여기에 그 칭호는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고백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신약에섣 300회 이상 사용되고 있고 "기름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칭호이다. 그 말은 구약에서 선자자들이 오실 메시아를 예언한 말씀들을 반영하고 있는 칭호였다. 그리스도는 구주를 나타내는 칭호였던 것이다.
다름으로 주님이라는 칭호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칭호는 그가 태어나신 그 밤에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가 그를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부름으로써 그에게 붙여진 칭호였다. 주라는 칭호는 왕이나 주인을 일컫는 칭호로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주님으로 불렀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십계명의 제3 계명을 지키려고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그 대신 주님이라고 불러왔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본격적으로 부르게 된 것은 그가 불활 승천하신 후에 초대 교회가 베드로의 입을 통해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라고 고백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그를 주님이라고 부를 때 그것은 우리 삶에 대한 그분의 주권과 위엄을 고백하는 것이다. 후일 교회에서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할 수 없느리라"라고 고백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구주과 주님으로서 온전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밖에 예수님에 대한 칭호는 많이 있었따.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그 의미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우리를 위해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 최고의 보장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계셨고, 야곱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해 주셨으며 오늘까지 지도 자기 백성인 그리스도인과 함께 해주신다.
사역
예수님은 30세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이어서 광야로 가셔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리고 갈릴리로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고 외치셨다. 그는 먼저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기 시작하였다.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마을마다 회당이 있을 정도였으며 그 회당에 정기적으로 회당 예배가 행하여졌다. 그 예배에는 기도와 찬송 구약 두루마리 성경을 읽고 모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강론을 했다. 회당장이라는 직분이 있었으나 지금과 목회자들하고는 달랐다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고행 나사렛 회당에서는 배척을 받았다. 나사렛 회당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가르치기를 시작하자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를 죽이려 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곳을 빠져나오셨다.
이렇게 시작된 예수님의 사역은 주님의 공생에 기간을 3년이라고 하는 것을 요한복음에서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이야기가 적어도 세번이상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곧 사역기간을 3년 정도로 보고 있다. 그의 사역이 이루어진 지역은 갈릴리 여러 지방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한 유대지방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사역 내용을 보면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며, 병들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 내신 것이다. 복음을 전하신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 중심이었다. 복음이란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행하신 구약에서의 약속을 성취하셨고 그 구원의 길이 만민에게 열렸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말씀에 잘 요약되어 있다.
교훈
예수님의 가르침은 삶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광범위하게 행하셨다. 그 가르침은 세상살이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해주신 그런 가르침이 아니였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시고 바르고 참된 삶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셨다. 물론 가르침의 대상은 때로 자기 제자들만 상대하시기도 했다가 많은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가르침을 주시기도 했다. 말로만이 아니라 말과 행함을 통해 가르침을 주셨다. 그의 가르친 교훈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 있다.
- 예수님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그가 해야할 사명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셨다. 그는 하나님과 자신이 어떤 독특한 관계에 있는지를 보여주시고 설명하셨다. 그가 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신의 독특한 위치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그분과는 언제나 특별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이 자기의 아버지라고 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는 것,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가르치셨다. 이런 이유로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를 죽이려 했다. 그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죄목도 신성모독죄였다. 그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부르지 않으셨지만 여러 곳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온 메시아라는 사실을 비치셨다. 유대인들이 바라는 것은 로마를 물리치고 땅 위에 다윗의 나라를 다시 세우는 그런 왕을 기다렸는데 예수님은 그런 왕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수행하여할 사명에 대하여도 다르치셨다. 그가 백성의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 교사들에게 버림을 받아 많은 고난을 받은 뒤 죽어야 한다고 가르친 것이다.
- 다음으로 주님은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하여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는 세상의 창조시며, 그세계를 계속 돌보시는 섭리의 주님이시다, 최후의 심판의 날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도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아신다. 또 그는 성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 특별한 관계도 가르치셨다. 그 나라는 창세 이래로 준비해두신 것으로 의인들이 거기에 들어가 그 복을 받아 누리리라고 하셨다.
- 셋째로 그는 그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많은 가르침을 가르치셨다. 마태 복음에는 그 나라를 천국이라고 하지만 같은 나라를 의미한다. 그 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다. 그는 그 나라가 가까이 왔다. 또는 이미 와있다고 하심으로 그 나라는 자신이 오신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가르쳤다. 또 때로는 그 나라가 미래에 도래할 나라로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들어가게 될 나라라고 가르치시기도 했다.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미래적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다르시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 넷째로 예수님은 성령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먼저 가르치신 것이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실증적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셨으며, 성령에 이끌리셔서 광야로 가서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셨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시고 귀신을 쪽=ㅈ아내시며 이적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거듭나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라고 가르쳤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실증적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셨으며 성령에게 이끌려서 광야로 가서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셨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이적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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