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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묵상3

세베대의 아들들, 형제 제자로 부름받은 이유와 의미 야고보와 요한의 리더십, 오늘날 교회 공동체가 배워야 할 길 세베대의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은 단순히 형제 제자 그 이상의 존재였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개인의 구원만을 향한 초청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사명과 연합을 향한 초대였다. 그 중심에 세베대의 집안, 곧 형제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있었다. 이 글은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한 여정 속에서 어떻게 공동체적 리더십을 형성해갔는지를 조명하며, 현대 교회와 신자들에게 남긴 영적 유산을 깊이 묵상하고자 한다. Ⅰ. 예수님은 왜 형제를 함께 부르셨는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흥미로운 패턴이 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처럼 ‘형제’ 단위의 부르심이 종종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가족적 배경이 같다는 뜻이 아니라, 복음 사역에 있어서 ‘동역’의.. 2025. 4. 23.
요한복음 9장 – 날 때부터 맹인된 자와 영적 소경의 역설 요한복음 9장은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고치시는 사건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의 본질을 뒤집는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 보는 것인가? 육체의 눈을 떴다고 해서 영혼도 빛 가운데 있는 것일까? 이 장은 그 질문에 대해 예수님의 방식으로 답한다. 이는 단순한 기적의 기록이 아니라, 영적인 빛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복음의 거울이다. 죄 때문이 아니다 – 고난은 하나님의 무대가 될 수 있다길을 걷던 예수님과 제자들은 날 때부터 맹인된 한 사람을 본다. 제자들은 즉시 묻는다:“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요한복음 9:2) 이 질문은 당시 유대교의 전통적 사고를 반영한다. 고난은 곧 죄의 결과라는 공식. 하지만 예수님은 그 공.. 2025. 4. 14.
단 두 절, 인생을 바꾼 기도 - 야베스가 가르쳐주는 신앙의 핵심 "야베스의 기도, 고통의 이름을 축복으로 바꾼 믿음의 선언"고통의 이름을 이긴 자, 야베스가 전하는 기도의 본질성경은 단순한 서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인물들을 곳곳에 배치한다. 그 중에서도 역대상 4장 9~10절에 단 두 절 등장하는 야베스(Jabez)는 짧지만 놀라운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교훈을 던지는 인물이다. 그의 삶은 '이름'이라는 굴레와 맞서 싸운 이야기이며, 그의 기도는 수많은 신앙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이 글에서는 야베스의 이름, 삶, 그리고 기도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정교하게 들여다본다.1. 이름 안에 각인된 운명, 그러나 그것을 넘어선 사람히브리어로 '야베스'는 "고통"을 뜻한다. 역대상 4장 9절은 야베스의 어머니가 극심한 고통 속에 그를 낳았기에 그런 이름을..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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