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이름 없는 영웅들, 하나님이 기억하신 사람들
성경 속 이름 없는 영웅들, 믿음의 진짜 주인공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종종 눈에 띄는 영웅들에게 주목한다. 모세, 다윗, 바울, 베드로 같은 인물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 후반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무대에 오르지도 않았고, 책 이름에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무게중심을 지탱한 진짜 주인공들이었다. 히브리서 11장 35절부터 시작되는 이 단락은 전형적인 영웅서사와 다르다.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돌로 맞고, 톱으로 켜이고, 시험을 당하고, 칼로 죽임을 당하고..." 그들의 이야기는 화려하지 않고, 오히려 처절하다. 하지만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2025. 5. 8.
세베대의 아들들, 예수님 곁에 가장 가까이 있던 제자들
사랑과 진리, 그리고 순교의 길: 야고보와 요한의 신앙 유산 세베대의 아들들이라 불리는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이었다. 성경은 이들을 단순히 제자로 묘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아너게스', 곧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독특한 별칭을 통해, 이들의 정체성과 사명에 담긴 상징을 드러낸다. 이 글에서는 세베대의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이 단지 예수님의 제자 그 이상이었음을 조명하며, 이들의 삶과 신학적 의미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Ⅰ. 세베대의 아들들, 예수님의 곁에 가장 가까웠던 이들 예수님은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 세 사람, 곧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특별히 가까이 두셨다. 변화산에서의 영광스러운 변모,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