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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신약 인물로 보는 성경 (이용원 저 포함)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와 유다

by 건강한파프리카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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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가장 먼저 그를 만난 사람은 육신의 부모이다. 성경을 근거해 볼 때 아버지 요셉은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어머니 마리아는 임신해서부터 특별한 체험을 했고, 테어났을 때와 어릴 때를 보내면서 늘 특별한 면을 보았을 것이다 그녀는 맏아들 낳은 뒤에도 여러 아들과 딸을 낳았다. 그리고 오히려 예수도 장성해서는 크게 특이한 점을 보이지는 않았다. 30세 될 때까지 그냥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부지런히 일하면서 살았다. 때어 날 때부터 어릴 때를 돌이켜 보면서 마리아는 아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의아심도 생겼을 것이다. 

 

그런데 아들이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기를 시작했을떄는 완전히 가족을 버리고 가정을 떠난 것 같았다. 장성한 맏아들이 가출한 것이다. 아마 그것을 보면서 어머니로서 마리아의 가슴은 아팠을 것이다. 이제 어머니가 아들을 돌볼 때가 아니라 아들이 어머니를 책임지고 모셔야 할 때 아들은 말 한마디 없이 그것도 정처 없이 집을 떠난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는 또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아들 예쑤를 사람들이 죽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아들딸을 모두 불러 형을 찾으러 가자 했다. 가족들은 큰 형님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한걸음에 달려갔고, 사람들이 너무 빼곡히 둘러서 있어 안으로 뚫고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동생이 왔다고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무나 냉정하게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나"하시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도 자매요 어머니이시니라"하신 것이다. 아들을 찾아간 어머니를 외면한 아들을 보고 어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예수님의 형제자매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이는 야고보이다. 그의 이름이 동생들을 거명할 때 처음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예수님의 바로 아래 동생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는 형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따르지 않았다. 부모 형제를 외면한 형이 아닌가? 그러는 중에 복음의 씨앗 하나가 그의 마음밭에 심어졌을 것이다. 그가 언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 어려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의 무리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야고보에게 개인적으로 나타나시기도 했다. 부활하신 그분을 만난 그는 이제 자기가 알던 형 예수가 아니라 만민의 주와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도 모두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모두 오순절의 마가 다락방 기도회에도 참석하여 성령 충만도 체험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초대 교회 지도자로 부상했다. 베드로와 대단한 최고 지도자가 된 것이다. 감옥에 갇혀있던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던 그날 밤에 여러 성도들이 마가의 집에 모여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었다. 구출되어온 베드로는 그들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해주고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자기 이야기를 전해주라면서 부탁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야고보는 그때 예루살렘 교회를 대표할만한 지도자였던 것이다. 여기에서 형제들이란 다른 제자들과 성도들을 가리켰으리라 생각한다.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지에서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 되려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만 하는가'라는 주제를 두고 최초의 교회 회의가 회집되었을때 그 회의를 주도한 이가 바로 야고보였다 많은 의견들이 나왔고 베드로가 정리하는 발언을 한 뒤에 야고보가 나서서 그 문제를 결론지어 정리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최초의 교회 총회의 총회장이었다는 말까지 듣게 된다. 바울에 제3차 선교여행을 마무리하고 예루살렘으로 왔을 때 유대인들의 공격으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한 조언을 해준 것도 야고보였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었던 것이다. 

 

 

유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동생 중에는 유다라는 이르의 동생이 있었다. 물론 그도 예수님 생전에는 믿고 따르는 제자가 아니었다 그도 야고보와 같이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믿고 따르게 되었고 마가의 다락방 기도회에도 참여하였으며 오순절 성령 체험도 했을 것이다. 신약성경의 유다서를 기록한 사람이 아마 이 유다라고 생각된다. 유다서 기자는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소개하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동생 유다이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예수님의 동생들로는 요셉과 시몬이 더 있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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