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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신약 인물로 보는 성경 (이용원 저 포함)

예수님의 산상수훈 요약과 해설|마태복음으로 보는 복된 삶

by 건강한파프리카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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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山上垂訓, The Sermon on the Mount)은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가장 길고 핵심적인 설교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헌법’이라고도 부를 만큼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해하기 어렵고 이상적으로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산상수훈이 무엇인가 아래 조금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정리해보았다

 

 

마태복음 5~7장을 중심으로 본 하늘나라 백성의 삶


1. 산상수훈은 무엇인가?

산상수훈(山上垂訓)은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하신 긴 설교이다.
‘산상’은 ‘산 위에서’, ‘수훈’은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이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늘나라 백성의 삶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하신 장면이다.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3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수많은 말씀 중에서도 가장 길고 정리된 구조를 가진 설교이며,
기독교 윤리와 삶의 기준을 담은 핵심 가르침이다.


2. 산상수훈의 구조와 흐름

예수님은 군중들에게 기적을 보여주시거나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아니라,
‘제자가 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가르치셨다.
산상수훈은 다음과 같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마태복음 5장 팔복, 율법의 참뜻, 분노·간음·이혼·원수 사랑 등
마태복음 6장 구제, 기도(주기도문), 금식, 염려하지 말 것
마태복음 7장 비판하지 말라, 구하라·찾으라·두드리라, 좁은 길, 열매 맺는 삶

3. 복 있는 사람, 팔복의 진정한 의미 (마 5:3~12)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첫머리에서 '팔복(八福)'을 말씀하신다.
세상의 기준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관점에서 복된 사람을 정의하신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3)

여기서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며, 박해를 받는 자가 복되다고 하셨다.

 

이는 곧, 세상의 강자나 성공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낮아진 자가 복되다는 선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된 삶이란 세상과 반대되는 가치에서 시작된다고 말씀하신다.


4.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시선 (마 5:17~48)

예수님은 자신이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그 완성이란, 행위보다 더 깊은 마음의 본질까지 다루는 것이다.

  •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이 있다면, 예수님은 형제에게 화내는 것조차 살인의 뿌리라고 하셨다.
  •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에 더해, 음욕을 품는 시선도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의 법보다,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대라는 비폭력적 사랑을 강조하셨다.

이 말씀들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이다.
예수님은 외적인 행동보다 내면의 동기와 진정성을 하나님이 보신다고 말씀하신다.


5. 은밀한 경건, 보여주는 신앙이 아닌 진짜 신앙 (마 6장)

예수님은 6장에서 ‘경건한 삶’을 세 가지로 요약하신다:
구제, 기도, 금식

세 가지 모두 예수님은 한 가지를 반복하신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마라. 은밀히 하라.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이 갚으신다."

이는 신앙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리이다.
특히 주기도문(마 6:9~13)을 통해 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고, 그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것임을 가르치신다.


6.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 (마 6:25~34)

예수님은 인간의 본능적인 고민인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 아버지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예수님은 염려를 이기는 방법은 ‘믿음’이며,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이라고 말씀하신다.


7. 공동체 안에서 살아야 할 태도 (마 7장)

산상수훈의 마지막 장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신앙인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말한다.

  • 남을 판단하지 말라: 자신의 눈 속 들보를 먼저 보라.
  •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
  • 좁은 길을 선택하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항상 넓지 않다.
  • 열매로 사람을 판단하라: 말이 아닌 삶의 열매가 진짜 신앙을 드러낸다.
  • 말씀을 듣고 행하라: 반석 위에 집 짓는 사람처럼, 말씀을 실천하라.

예수님은 믿음은 단지 믿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가르치신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제자에게 주신 ‘삶의 헌법’이다

산상수훈은 단순한 설교문이 아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에게 주신 ‘삶의 기준’이며,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 선언이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복받고 싶으면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대신 “이미 복된 자는 이런 삶을 살아간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핵심이다.


산상수훈은 천국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의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차이는 겉모습이 아닌 마음에서, 판단보다 사랑에서, 염려보다 믿음에서 드러나야 한다.
산상수훈은 지금도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를 따라 살고 있는가? 너는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하늘 나라의 삶은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심령이 가난하고, 온유하며, 평화를 이루려는 작지만 진실한 선택들 속에 있다.
그것이 바로 산상수훈이 말하는 ‘복된 자의 삶’이다.

 

 

 

 

그렇다면

팔복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팔복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여덟 가지 복의 진짜 의미와 삶의 적용


1. 팔복은 무엇인가?

팔복(八福)은 산상수훈의 시작(마태복음 5장 3~12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다.
‘복이 있나니…’라는 선언으로 시작되는 8가지 문장으로,

하늘나라 백성의 성품과 삶의 태도를 요약하고 있다.

예수님은 팔복을 통해 세상과 전혀 다른 기준의 복을 제시하셨다.

 

예수님이 보시는 복된 사람은 부자, 권력자,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연약해 보이고 손해 보이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복된 사람이라고 선언하신다.


2. 팔복 원문(마태복음 5:3~10)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태복음 5:3~10)


3. 팔복 하나하나 깊이 해석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단지 가난하거나 우울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히브리적 표현으로,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영적인 절박함을 의미한다.

이 복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를 향한 축복이다.
세상은 자기 능력 있는 사람을 복되다 여기지만,
예수님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천국을 소유한다고 말씀하셨다.

핵심 메시지: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하는 자가 천국의 문을 연다.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여기서의 ‘애통’은 단순히 슬픈 일이 있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죄에 대한 깊은 회개,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영적 탄식,
그리고 타인을 향한 사랑의 고통까지 포함된다.

이런 애통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정서이며,
하나님은 그런 이들을 직접 위로하신다고 약속하신다.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눈물 흘리는 자에게는, 하늘의 위로가 임한다.”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는 약함이나 무기력함이 아니다.
히브리적 개념에서 온유는 통제된 강함을 의미한다.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며,
권리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 온유한 자이다.

예수님은 그런 자가 세상의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땅(유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이라 하신다.

핵심 메시지: “온유는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강한 용기이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이 복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단순히 밥을 굶는 게 아니라, 불의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갈증을 말한다.

그런 자는 세상에서 배부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과 회복을 누릴 것이라는 약속이다.

핵심 메시지: “의로움에 목마른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채워진다.”


 5.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고통을 함께 느끼고 행동으로 반응하는 사랑이다.
하나님께 받은 자비를,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자가 긍휼한 사람이다.

예수님은 그런 자가 하나님께로부터도 긍휼을 입는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마치 하늘에 쌓아둔 긍휼의 저장소가 다시 내게 돌아오는 원리와 같다.

핵심 메시지: “긍휼은 하나님의 성품을 세상에 드러내는 힘이다.”


 6.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도덕적 결백함보다 동기가 순수하고 목적이 하나님 중심인 상태를 뜻한다.
하나님 외의 우상을 두지 않고, 자신의 삶을 투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청결한 자이다.

그런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놀랍게도 하나님을 본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눈을 의미한다.

핵심 메시지: “순수한 마음은 하나님의 얼굴을 가까이 보는 영적 능력이다.”


 7.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이 복은 ‘평화로운 사람’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에 들어가, 사랑과 용서로 화해를 이끄는 사람이 바로 화평하게 하는 자이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신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체가 평화를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핵심 메시지: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를 가장 닮은 자이다.”


 8.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지막 복은 현실적으로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크고 완전한 복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때때로 손해, 거절, 핍박을 동반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감수하며 의를 선택한 자는 이미 천국을 소유한 자라고 선언하신다.

세상에서는 미련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진정한 하늘나라 시민으로 인정하신다.

핵심 메시지: “박해 속에서도 의를 선택한 자, 이미 천국이 그 사람 안에 있다.”

 


* 팔복은 ‘살아내야 할 복’이다 *

팔복은 단순한 축복 선언이 아니다.
이것은 하늘나라 백성의 정체성 선언이자, 삶의 기준에 대한 선포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살면 복 받는다”가 아니라,
“이미 복 받은 자는 이렇게 살아간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팔복은 이상적인 윤리가 아니다.
예수님 자신이 직접 그 팔복을 몸소 살아내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길로 따라오라고 초대하신다.

 

팔복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내고,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하늘나라의 문화이다.
오늘 나의 삶이 팔복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를 점검해보자.
세상은 바뀌지 않더라도, 팔복을 살아내는 내가 있다면,
하나님 나라가 오늘도 이 땅 위에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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