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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신약 인물로 보는 성경 (이용원 저 포함)

사라, 하갈, 그두라

by 건강한파프리카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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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아내들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사라는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평생을 동반자로 먼 인생 여정을 함께 했을 뿐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린 여인이었다. 그녀의 원래 이름은 사래였지만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과 함께 사라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그때 남편 아브람은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일찍이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에 관해 들었지만 수대할 수 없음을 알고 몸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이스마엘을 낳게 한 이도 사라였다. 당시 풍속으로는 여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경우 그 여종을 남편에게 첩으로 주어 대신 아들을 낳게 하는 것이 의무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시대의 풍습을 따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기다리지 못한 사라의 믿음이 약한 면이 있었다고 할 행동이었다. 그러나 후에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받음으로 그녀의 믿음은 분명해졌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사라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라도 아브라함 못지않게 중요히 다루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자기 생명 보전을 위해 아내를 팽개치려고 할 때도 기적들을 통해 그녀를 보호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사람인것이다. 

 

 

하갈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제2의 연인이었다. 그녀는 애굽 사람이었는데. 사라의 여종으로 지내고 있던중 사라의 주선으로 아브라함의 첩이 되어 잉태하는 영광을 누렸다. 자신이 주인의 아이를 이태하였다는 사실을 꺠닥=ㄷ고 그녀는 그 여주인을 멸시하다가 학대를 받기도 했다. 결국 견디다 못해 도망하나 광야의 한 샘 곁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그 여주인에게로 돌아가 그 아래 복종하라"는 지시를 받고, 또 아들을 낳으리라는 약속도 받았다. 그리고 그 이름을 이스마엘(하나님꼐서 들으셨다)이라고 지으라는 지시도 받고 돌아와서 결국 그 아들을 낳았다. 아들 이스마엘이 14살 되던해에 그 여주인 사라도 아들 이삭을 낳았다. 이삭이 자라 젖을 떼는 날 아브라함은 너무 기뻐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그자리에서 이스마엘이 젖떼는 어린동생을 놀리는 장면이 사라 눈에 들어왔다. 하나님의 약속의 씨로 주신 아들을 괴롭히는 것을 두고 볼수 없었다. 그녀는 곧바로 남편에게 달려가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쫒으라 이종의 아들은 내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아브라함은 주저했다, 이스마엘도 자기 아들이 아닌가? 그도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의 손을 들어주셨다. 하나님께서"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이 이야기를 듣고 아브라함은 안심이 되었다. 날이 밝는 대로 길양식을 준비해 하갈과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 보냈다. 광야에서 물이 떨어져 그들 모자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 사자의 음성을 듣고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다시 들었다. 

 

 

성경에는 아브라함의 아내가 한 사람 더 나온다. 그두라라는 여인이다.그두라에 관해서는 기록된 것이 별로 없다. 성경은 아브라함의 후처라고 표현앴는데 아브라함이 그두라를 후처를 맞이한 것이 사라 생전이었는지 사후였는지도 알수 없다. 그러나 사라 사후 보다는 생전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사라가 127세까지 살았고 아브라함이 그보다는 열 살이 많으니까 그때 아브라함은 137세가 된다. 그런데 그두라는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고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두라는 아브라함의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다.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가 그들의 이름이다. 성경에서는 그들에 대해서도 별 언급이 없다. 아브라함이 자기 생전에 자기의 모든 재산을 언약의 아들인 이삭에게 유산으로 남기면서 그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재물을 주어 동쪽 지방으로 가게 하여 자신의 사후에 있을 수 있는 분란을 마리 막아주었다는 이야기 밖에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아마 그들도 이스마엘과 같이 아라비아 지역으로 갔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죽음을 맞았을 때 이삭과 이스마엘만 함께 그 장례를 치렀다고 한 것을 보면 하갈은 아브라함의 둘째 부인으로 인정되고 그 아들도 언약의 성취자로서의 아들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보장된 아들의 신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두라를 통한 아들들은 정식 부인의 아들들이 아니라 서자들로서 집안 큰일에 참여할 자격도 권리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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